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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이야기

이지 에이 (2010)

by 수요일의별 2013. 6. 27.


엠마 스톤의 이지

Easy A 
7.7
감독
윌 글럭
출연
엠마 스톤, 아만다 바인즈, 캠 지갠뎃, 스탠리 투치, 펜 뱃질리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92 분 | -
글쓴이 평점  

이번엔 엠마 스톤의 매력, 끼가 폭발하는 영화 '이지 에이'.

아무튼 이 영화는 국내 개봉도 안 했으면서 한국 제목은 있다. '엠마스톤의 이지'라니.... 조셉 고든 래빗 나오는 코메디 영화 Elektra Luxx도 '조셉 고든-레빗의 69채널'이라는 제목이던데. 난 이렇게 영화에 배우 이름 들어가면 다큐멘터리 같아서 싫던데 참 꾸준히 써먹더라. 또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플래시백' 낄낄.

공립 학교에 다니는 올리브(엠마 스톤)가 맨날 자기가 걸레라고 자랑하는 친구를 골려주려고 자기도 훈남 대학생과 섹스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그 말이 학교에서 제일 입싼 교회빠순이에게 들어가게 되고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나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올리브는 악명이 높아지는걸 즐기면서 실제로 하지도 않으면서 기프트카드나 쿠폰이 들어오니 좋다고 아예 돈을 받고 해주는 매춘부로 소문이 나도는 것을 냅둔다. A가  그러다가 결국 된통 당하면서 후회하지만 뭐 순진한 남주인공이 그녀를 믿어주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내가 싫어하는 가십걸 댄이 나와서 정말 깼지만 일단 엠마 스톤의 존재감이 하도 커서 별 상관없었다. 심지어 교회빠순이조차 충분히 존재감있을 수 있는 배역인데 엠마 스톤이 영화를 혼자서 씹어먹더라. 아, 패트리샤 클락슨도 한 존재감했고. 걸레라고 손가락질당해도 엠마 스톤은 사랑스럽다. 그냥 영화에서 내용과 따로 노는 비쥬얼이다. 연기도 올리브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엠마 스톤 그 자체다. 사랑스럽다.. 러블리.. 우리나라에 공블리가 있다면 헐리웃엔 톤블리?

그래도 난 이 영화가 80년대 영화 얘기를 많이 하고 인디 팝음악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게 보여서 좋았다. 그런데 피치 퍼펙트에도 조찬 클럽 얘기가 나오더니 이 영화에서도 나온다. 뭐지.

아무튼 엠마 스톤이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 나도 보기 전엔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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