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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악은 할 얘기가 많다

고2 때 들었던 음악?

by 수요일의별 2012. 6. 11.

고2 쯤에 256MB 용량의 MP3 플레이어에 음악 음질 줄여서 넣었던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지금 충전해서 듣고 있는 중.
(10년된 MP3 플레이어인데 정말 용량 작은 거만 빼면 너무 좋다.)

그런데 노래들이 좀 시간이 지나고 듣는거라 그런지 다 좋게 들린다. 그리고... 아래가 바로 그 리스트.
내가 고2 때 이런 음악을 들었구나... 요상구리한 생각이 든다.

1. Alicia Keys - That's How Strong My Love Is

2. Alicia Keys - Doesn't Mean Anything
→ 이때 한 블로그를 자주 들어갔었는데, 거기서 발견한 노래 같다. 나는 R&B, 소울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알리샤 키스 노래를 넣어둔 것을 보면 이 노래가 참 좋았던 모양이다.

3. Andrew Bird - Oh No
→ 이 노래 정말 좋아했었다! 앤드류 버드 입문곡이었고. 휘파람이 정말 사랑스러운 노래지... 이 노래를 계기로 앤드류 버드의 주옥같은 곡을 만나게 됐으니.. 이 때는 아마도 Noble Beast 앨범만 듣고 있었을 때 같다.

4. Keane - Lovers Are Losing
→ ETP에서 킨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좋아하게 됐다. 킨을 정말 좋아한다 좋아한다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이 노래에 대한 매력을 전혀 모르고 있었닼ㅋㅋㅋ 근데 정말 노래가 아니라 공연무대에 눈을 뜨게 되는 경우도 많은 거 같다.

5. Kula Shaker - Fool That I Am
→ 쿨라 셰커, 이들의 2010년 앨범 [Pilgrim's Progress]를 참 좋아했다. 그런데 이 노래는 쿨라 셰커의 3집 [Strange Folk]에 수록된 곡이다. 한창 1집 밴드들을 듣던 때인가 이때가? 1집에 확 떴던 밴드들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그때 쿨라 셰커랑 뭐 기타 등등이 있었는데... 기억이 날랑 말랑 하네. 그나저나 [Pilgrim's Progress] 대박 좋다.

6. Maximilian Hecker - The Space That You're In
→ 시작하는 부분 몽환적인 부분 되게 좋아했는디. 지금 들어도 좋구만.

7. Muse - Falling Away With You
→ 와, 이거 [Absolution]에 있는거닼ㅋㅋ 그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이거 되게 좋다. 근데 왜 좋아했는지는 생각이 안난다.

8. Muse - Time Is Running Out
→ 뮤즈를 좋아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물론 좋긴 한데 막 환장할 정도는 아닌 거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뭐..

9. Paolo Nutini - Candy

11. Paolo Nutini - Jenny Don't Be Haste

12. Paolo Nutini - These Streets
→ 아하!!!! 캔디 좋아하던 때구나. 이거 뮤직비디오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봤던 거 같다. 파올로 누티니 목소리 너무 좋다. 파올로 누티니는 1집 New Shoes랑 2집 Candy밖에 안좋아했는데 이 노래도 있네. 막 좋아할려고 노력했던게 기억난다.

10. Wolftron - Beautybird
→ 누구여?

13. Yo La Tengo - Nothing To Hide
→ 노래가 되게 슈게이징스럽다. 이건 걍 그릏다.

14. Blur - Coffee & TV

15. Blur - Girls & Boys
→ 하하!! 블러네. 블러 커피앤티비도 뮤직비디오 보고 너무 좋아했는데...

16. Mika - Happy Ending
→ 이 노래는 푹 빠졌다가 식고 푹 빠졌다가 식고 그러는 거 같다. 그게 여러번 있었다.

17.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18. Oasis - Roll With It

19. Oasis - She's Electric

16. Oasis - Stand By Me
→ 돈 룩 백 인 앵거도 좋아했지만.. 난 롤 윗잇을 참 좋아했다. 락앤롤 느낌이 더 나서 그런건지. 이때는.. 2집하고 Stand By Me밖에 안들었다. 지금은 뭐 Who Feels Love나 Live Forever도 좋아하고..

비틀즈는 아예 폴더를 만들었다. 비틀즈를 좋아하던 때구나.

Glass Onion, Good Day Sunshine, Hello Goodbye, I Am The Walrus, I Want To Hold Your Hand, I Want You (She's So Heavy), I Will, In My Life, Let It Be, Lucy In The Sky With Diamond, Mean Mr. Mustard, Yesterday가 있다.
→ 지금하고 확실히 좋아하는 곡이 다르다ㅋㅋ In My Life 빼고.

전자음악도 좋아하던 때라, 일렉트로닉 폴더도 있다.

1. Air - Heaven's Light

2. Air - Sing Sang Sung

3. Air - So Light Is Her Footfall

4. Air - Tropical Disease
→ Air 2009년 앨범 [Love 2]에 있던 곡인데, 그때 참 좋아했던 모양.

적기 귀찮은데, Ke$ha, Daft Punk, Tiesto, FRANKMUSIK, Friendly Fires,FPM 같은 일렉트로닉 뮤지션이 있다. 그나저나 Allure? Visitor? 이런 애들 다 이제 없잖아. 뭐하고 살까. Calvin Harris는 Rihanna 피쳐링도 해주고 그래도 잘은 살고 있는듯한데 2009, 2010년에 뜬다던 애들 이제는 다 없지싶다. FRANKMUSIK, Dan Black, 쩝... Friendly Fires도 2집내고 잠적했지. 뭔가 일렉트로닉씬에 판도가 바뀐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David Guetta, Nicki Minaj 같은 느낌만 살아남은 것 같다. 나는 Ke$ha 앨범을 진짜 뜨기 전에 접했었는데, 노래가 좋다~ 좋다~ 이렇게 생각만 하고 와! 완전 뜨겠다! 이런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래서 한 몇 달 지나고서 길거리서 Tik Tok을 들었을 때도 첨 듣는 노래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몇달전에 잘 들었던 노래더라구.

아무튼 이렇게 적고 나니 무슨 추천 플레이리스트 같다. 음, 추천한다 이 노래들! 내가 2009년에 들었던 노래들 중에서 좋았던 것만 뽑은 거다ㅋㅋ 2009년에 들었던 거지만 2009년 음악이 별로 없는게 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