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쯤에 256MB 용량의 MP3 플레이어에 음악 음질 줄여서 넣었던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지금 충전해서 듣고 있는 중.
(10년된 MP3 플레이어인데 정말 용량 작은 거만 빼면 너무 좋다.)
그런데 노래들이 좀 시간이 지나고 듣는거라 그런지 다 좋게 들린다. 그리고... 아래가 바로 그 리스트.
내가 고2 때 이런 음악을 들었구나... 요상구리한 생각이 든다.
1. Alicia Keys - That's How Strong My Love Is
2. Alicia Keys - Doesn't Mean Anything
→ 이때 한 블로그를 자주 들어갔었는데, 거기서 발견한 노래 같다. 나는 R&B, 소울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알리샤 키스 노래를 넣어둔 것을 보면 이 노래가 참 좋았던 모양이다.
3. Andrew Bird - Oh No
→ 이 노래 정말 좋아했었다! 앤드류 버드 입문곡이었고. 휘파람이 정말 사랑스러운 노래지... 이 노래를 계기로 앤드류 버드의 주옥같은 곡을 만나게 됐으니.. 이 때는 아마도 Noble Beast 앨범만 듣고 있었을 때 같다.
4. Keane - Lovers Are Losing
→ ETP에서 킨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좋아하게 됐다. 킨을 정말 좋아한다 좋아한다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이 노래에 대한 매력을 전혀 모르고 있었닼ㅋㅋㅋ 근데 정말 노래가 아니라 공연무대에 눈을 뜨게 되는 경우도 많은 거 같다.
5. Kula Shaker - Fool That I Am
→ 쿨라 셰커, 이들의 2010년 앨범 [Pilgrim's Progress]를 참 좋아했다. 그런데 이 노래는 쿨라 셰커의 3집 [Strange Folk]에 수록된 곡이다. 한창 1집 밴드들을 듣던 때인가 이때가? 1집에 확 떴던 밴드들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그때 쿨라 셰커랑 뭐 기타 등등이 있었는데... 기억이 날랑 말랑 하네. 그나저나 [Pilgrim's Progress] 대박 좋다.
6. Maximilian Hecker - The Space That You're In
→ 시작하는 부분 몽환적인 부분 되게 좋아했는디. 지금 들어도 좋구만.
7. Muse - Falling Away With You
→ 와, 이거 [Absolution]에 있는거닼ㅋㅋ 그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이거 되게 좋다. 근데 왜 좋아했는지는 생각이 안난다.
8. Muse - Time Is Running Out
→ 뮤즈를 좋아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물론 좋긴 한데 막 환장할 정도는 아닌 거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뭐..
9. Paolo Nutini - Candy
11. Paolo Nutini - Jenny Don't Be Haste
12. Paolo Nutini - These Streets
→ 아하!!!! 캔디 좋아하던 때구나. 이거 뮤직비디오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봤던 거 같다. 파올로 누티니 목소리 너무 좋다. 파올로 누티니는 1집 New Shoes랑 2집 Candy밖에 안좋아했는데 이 노래도 있네. 막 좋아할려고 노력했던게 기억난다.
10. Wolftron - Beautybird
→ 누구여?
13. Yo La Tengo - Nothing To Hide
→ 노래가 되게 슈게이징스럽다. 이건 걍 그릏다.
14. Blur - Coffee & TV
15. Blur - Girls & Boys
→ 하하!! 블러네. 블러 커피앤티비도 뮤직비디오 보고 너무 좋아했는데...
16. Mika - Happy Ending
→ 이 노래는 푹 빠졌다가 식고 푹 빠졌다가 식고 그러는 거 같다. 그게 여러번 있었다.
17.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18. Oasis - Roll With It
19. Oasis - She's Electric
16. Oasis - Stand By Me
→ 돈 룩 백 인 앵거도 좋아했지만.. 난 롤 윗잇을 참 좋아했다. 락앤롤 느낌이 더 나서 그런건지. 이때는.. 2집하고 Stand By Me밖에 안들었다. 지금은 뭐 Who Feels Love나 Live Forever도 좋아하고..
비틀즈는 아예 폴더를 만들었다. 비틀즈를 좋아하던 때구나.
Glass Onion, Good Day Sunshine, Hello Goodbye, I Am The Walrus, I Want To Hold Your Hand, I Want You (She's So Heavy), I Will, In My Life, Let It Be, Lucy In The Sky With Diamond, Mean Mr. Mustard, Yesterday가 있다.
→ 지금하고 확실히 좋아하는 곡이 다르다ㅋㅋ In My Life 빼고.
전자음악도 좋아하던 때라, 일렉트로닉 폴더도 있다.
1. Air - Heaven's Light
2. Air - Sing Sang Sung
3. Air - So Light Is Her Footfall
4. Air - Tropical Disease
→ Air 2009년 앨범 [Love 2]에 있던 곡인데, 그때 참 좋아했던 모양.
적기 귀찮은데, Ke$ha, Daft Punk, Tiesto, FRANKMUSIK, Friendly Fires,FPM 같은 일렉트로닉 뮤지션이 있다. 그나저나 Allure? Visitor? 이런 애들 다 이제 없잖아. 뭐하고 살까. Calvin Harris는 Rihanna 피쳐링도 해주고 그래도 잘은 살고 있는듯한데 2009, 2010년에 뜬다던 애들 이제는 다 없지싶다. FRANKMUSIK, Dan Black, 쩝... Friendly Fires도 2집내고 잠적했지. 뭔가 일렉트로닉씬에 판도가 바뀐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David Guetta, Nicki Minaj 같은 느낌만 살아남은 것 같다. 나는 Ke$ha 앨범을 진짜 뜨기 전에 접했었는데, 노래가 좋다~ 좋다~ 이렇게 생각만 하고 와! 완전 뜨겠다! 이런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래서 한 몇 달 지나고서 길거리서 Tik Tok을 들었을 때도 첨 듣는 노래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몇달전에 잘 들었던 노래더라구.
아무튼 이렇게 적고 나니 무슨 추천 플레이리스트 같다. 음, 추천한다 이 노래들! 내가 2009년에 들었던 노래들 중에서 좋았던 것만 뽑은 거다ㅋㅋ 2009년에 들었던 거지만 2009년 음악이 별로 없는게 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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