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바실리카타 횡단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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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횡단밴드 (2012)

Basilicata Coast to Coast 

9.6

감독

로코 파팔레오

출연

알레산드로 가스만, 파올로 브리구글리아, 로코 파팔레오, 지오바나 메조기오르노, 맥스 가제

정보

코미디, 뮤지컬 | 이탈리아 | 106 분 | 2012-09-2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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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횡단밴드
이 영화를 수입해온 사람들의 고뇌가 느껴지는 제목이다.
'아.. 원제가 너무 음악영화 같지도 않고 바실리카타는 왠 듣보 지명이지..'
'그래도 나름 얘네가 밴드니까 횡단밴드라고 하고.. 바실리카타는 빼고 친숙한 이탈리아를 넣자..'
진짜 진짜 많이 고민했을 거 같다.

아무튼 이 영화는 인천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아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상암CGV까지 가서 봤다.

중반부 살짝 살짝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잔잔하다 못해 지루한 건 이 영화의 단점 같다.
네 명의 남자가 그렇게 우리를 웃겨주는 것도 아니고, 평범할 대로 평범한 남자들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웃거나 감동적일 때가 얼마나 있겠는가..ㅋ
그냥 저렇게 여유로운 외국인들과 이탈리아의 놀라운 대자연을 보는 것이당.. 그냥..

그나저나 음악이 정말 좋던데. 프랑코가 연주하는 더블 베이스 음도 너무 좋았고.
이탈리아 음악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데, 약간 재즈 같기도 하고 라틴음악 같기도 하고.
가사도 재밌고 나름의 분위기있는 음악이 많아서 영화가 그나마 볼 만 했던 거 같다.

영화를 요즘 참 많이 보고 있는데.. 영화를 많이 본다고 '영화를 보는 눈'이 커지진 않더라.
영화를 보는 눈을 키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