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007 시리즈를 그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일단 다운로드해서 보기에도 뭔가 애매한 영화이고
영화관에 갔을 때 007이 걸려있던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뭐가 달라도 다른 느낌이 들었다.
주제가인 아델의 스카이폴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흑백과 암청색의 조화가 분위기있어보였던 걸까?
그래서 보게 된 007 스카이폴... 휴,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척이나 방대한 영화를 본 느낌이다. 꽉 찬 영화 99.9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매력있게 다가온다.
내가 느끼하고 살짝 날티나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이미지가 별로라서 그런듯.
전자가 원작의 제임스 본드에 더 가깝다고 하는데 상당히 묵직한 느낌이 맘에 든다.
그리고 50년 기념작 답게 오래 되어 구식이 되어버린 007을 재조명하고 부활시켰다.
클리셰를 뒤집는 장치들도 꽤나 재밌다. 이번 시리즈의 본드카는 63년에 나온 에스턴마틴 db5
마지막으로.. 아델의 스카이폴이 깔리면서 나오는 오프닝은 진짜 아름답다, 넋을 놓고 봤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정말.. 빨갛게 뿜어나오는 연기와 색감이 눈을 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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