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활 내가 예매까지 해놓고 귀찮아서 안 봤다니... 정말 나는... 병신이다....
웨스 앤더슨이 만든 이 영화는 감성어른이들의 판타지를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어른들의 아이들감성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재현된 이 세계를 보노라면
나도 당장에 이 문라이즈 킹덤에 가세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소품 하나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진짜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색채도 아름답고 무진장 디테일하다.
보고 나면 영화에 나오는 모든 물건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소장욕구 100%.
스카우트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사랑스러운 동화는
아마 내가 가장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둘 영화가 아닐까싶다.
브루스 윌리스,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 프란시스 맥도먼드, 틸다 스윈튼이
이 영활 택한 이유? 보고 나면 완벽하게 수긍하게 된다.
(틸다 스윈튼은 여기서나 번 애프터 리딩에서나 묘하게 웃기면서 냉소적인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듯.)
하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빛이 나는 건 꼬마주인공 샘과 수지다.
이렇게 귀엽고 어른스런, 내가 꿈꿔왔던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아이들이 또 어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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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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