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글리의 광팬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나름 볼 만하다는 얘길 듣고 참 기대했었다.
그래서 시사회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돼서 어제 극장에서 나혼자 봤다..-_-;
하지만 어쩜 이렇게 밋밋한지 너무 지루했다.
캐릭터들이 굉장히 얕고 웃기는 대사가 별로 없다.
뚱돼지 에이미 정도만 간간이 웃기는 정도.
아델처럼 노래 엄청나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
오브리라는 벨라스 리더는 전통을 고수 하는 이유가 너무 허접하고
주인공 베카 역시 매력이라곤 눈꼽만큼도 보이지가 않는다.
또 놀랍게도 레즈비언 요소가 간간이 나오는데
왜 나오는 건지 그 이유를 당최 알 수가 없다.. -_-..
불필요한 요소가 너무 많아서 영화가 너무 이상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노래는 좋았다. 적당히 잘 매쉬업해서 아카펠라로 잘 표현했음.
가장 좋았던건 벤자민과 트레블 메이커의 magic.
근데 왜들 그렇게 짧은지 한 1분 정도 하면 공연이 끝난다.. 응가 덜 닦은 느낌..
하지만 내가 가장 불만이었던 건 자막이다.
"네가 좀 심했던 거 알아"라는 자막이 있었는데
분명 주어가 I였다, 이야기상 내가 맞고.
게다가 빨강머리 여자애 이름은 클로이 클레어 막 바뀜ㄷㄷ
데이빗 게타 노래도 제목이 그냥 titanium인데 왜 티타늄 심장인가로 해석했을까...
개인적으로 팝송제목은 영어로 써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연출도 이런 영화는 좀 빠릿빠릿하게 해야 보는 맛이 있는데 그렇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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