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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이야기

컨테이젼 (2011)

by 수요일의별 2013. 8. 27.


컨테이젼 (2011)

Contagion 
6.3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마리옹 꼬띠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쉬번,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정보
액션, SF, 스릴러 | 미국 | 103 분 | 2011-09-22
글쓴이 평점  

 

평이 너무 안 좋아서 보는걸 망설였는데, 이 영화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영화인 걸 알게 되고 바로 봤다.

홍콩에 출장을 갔다 온 에임 앨더슨 사의 중역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죽고, 비슷한 시각에 홍콩과 일본에 있던 사람들도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현상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WHO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가 홍콩으로 파견되고, 미국 질병관리소에서도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베스가 죽었던 미네폴리스로 보낸다. 베스에게서 혈액을 채취해 연구한 결과, 병의 원인이 돼지와 박쥐의 유전자가 결합된 신종 바이러스이고, 접촉으로 전염되며 치사율이 20%에 이르는 엄청난 전염병인 것임이 밝혀진다.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연구를 진행하게 하고, WHO는 최초 발병지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컨테이젼]은 다큐멘터리처럼 굉장히 냉철한 시선으로 진행된다. 로맨스도 없고, 신파도 없다. 그저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재난영화라고 보기엔 다소 밋밋한 감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이고, 디테일하다. 재난영화에선 민폐형 캐릭터가 꼭 있어왔는데, 여기엔 그런 캐릭터들이 전혀 없다. 다들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할 뿐이다. 다들 이해되는 선에서 행동한다.

이 영화에서 의외인 점은 당연히 주인공이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죽지 않을 것 같았던 캐릭터들이 픽픽 죽어나간다는 것. 굉장히 비싼 출연료의 배우들을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패기가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리플리]의 세 주연이었던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가 10년 만에 다시 만난 영화인 것도 재밌었다. 근데 맷 데이먼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주드 로는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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