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영화 이야기

위험한 패밀리 (2014)

by 수요일의별 2014. 1. 23.



위험한 패밀리 (2014)

The Family 
8.3
감독
뤽 베송
출연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디애나 애그론, 존 드레오
정보
액션, 코미디 | 미국, 프랑스 | 111 분 | 2014-01-22
글쓴이 평점  



원래는 월가의 늑대를 한번 더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위험한 패밀리를 봤다. 뤽 베송 연출에 마틴 스코세지 제작 영화인데 이상하게 영화 반응이 잠잠하다못해 하나도 없다. 난 6명이서 봤다... 사실 포스터만 봐도 뭔 영화인지도 애매하고, 별로 재미가 없게 생기긴 했다. 나야 다이애나 애그론 때문에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기대하고 있긴 했지만...

증인보호프로그램 때문에 프랑스에서 숨어사는 마피아 가족이 주인공인 영화다. 지오반니 맨조니는 브룩클린의 유명한 마피아였는데, 좀 편하게 살고자 동료를 밀고하고 프랑스로 튄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배신당한 마피아들은 지오반니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있고, FBI들은 이들을 숨기려고 고생고생한다. 잠잠하게 살면 좋으련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성격하는 사람들이라 여러가지 일을 벌리고 다닌다. 그러다 우연한 사건으로, 이 가족이 숨어있는 지역을 마피아가 알게 되고 진짜 위험해진 가족이 된다는 그런 이야기.

코미디 영화다. 난 마틴 스코세지의 좋은 친구들을 안봐서 몇몇 유머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아마 로버트 드 니로가 젊었을때 마피아 역을 많이 맡았었지? 그래서 로버트 드 니로가 은퇴한 마피아 연기를 하고, 마지막에 좋은 친구들까지 나오고... 이런데서 웃기라고 많이 장치를 깔아놓은 것 같더라.

난 소소하게 재밌게 잘 보고 나왔다. 유치한 유머도 좀 있었지만 내 웃음코드랑 맞는 느낌?ㅎㅎ 미국인들의 프랑스 식습관 비꼬는거나, 가족구성원들의 에피소드나, 재밌는 부분이 제법 됐다.

물론 좀 깊게 들어가면 아쉬운 부분이 많긴 했다. 지오반니의 회고록은 굳이 나올 필요도 없었고, 어처구니없게 밝혀진 블레이크 가족이 사는 곳이라든지... 가족들이 하나같이 클리셰하고... 뭐 그랬으니 말이다. 즉, 걍 가볍게 보기 좋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