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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ovico Einaudi - Nuvole Bianche Ludovico Einaudi,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를 알게 된 것은 자비에 돌란의 영화 에서였다. 마미에서 나온 곡은 그의 2013년 앨범 [Time Lapse]에 수록된 'Experience'였는데, 막스 리히터, 지오반니 알레비를 생각나게 하는 단순한 피아노 선율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무척이나 내 마음에 와닿았다. 그냥 단순히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작곡가들의 음악과 비슷해서였을지도 모른다만. 아무튼 그래서 다른 곡도 들어보자고 해서 듣다가 발견한 곡이 바로 이 'Nuvole Bianche'였다.필립 글래스, 지오반니 알레비, 막스 리히터, 올라퍼 아르날즈를 좋아하면 반드시 이 노래도 들어봐야 한다. 정말 좋다. Ludovico Einaudi - Una Mattina (2004) 2015. 2. 6.
마미 (2014) 마미 (2014) Mommy 8.2감독자비에 돌란출연안느 도발, 앙투안-올리비에 필롱, 쉬잔느 클레몽, 알렉상드르 고예, 패트릭 후아드정보드라마 | 프랑스, 캐나다 | 138 분 | 2014-12-18 글쓴이 평점 로렌스 애니웨이를 본 이후로, 나는 자비에 돌란의 영화를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 음악을 잘 사용하는 감독이기에, 내 취향에 꼭 맞는다고 하기엔 어려워도 나름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다. 그래서 탐엣더팜도 영화 자체는 애정을 갖고 있지 않지만 마지막에 나왔던 루퍼트 웨인라이트의 Going to a town은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다.그런데 마미는 완벽하게 내 감성에 맞는 영화였다. 인물만 보여주려고 아예 양옆을 자른 패기도 그렇고, "나는 단순한 플롯도 잘 만들어"라고 자랑하는 것 같은 전개도 그렇.. 2015. 2. 6.
폭스캐처 (2015) 폭스캐처 (2015) Foxcatcher 7.7감독베넷 밀러출연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안소니 마이클 홀,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정보미스터리 | 미국 | 134 분 | 2015-02-05 글쓴이 평점 한동안 가벼운 영화만 보다가, 오랜만에 무겁고 진지한 영화를 봤다. 폭스캐처.작년 칸영화제에서 의외의 화제작이 아니었나싶다. 특히 스티브 카렐에 대한 호평이 워낙 많아서, 나는 베넷 밀러가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에서 자주 보이던 배우 셋을 데리고 어떤 영화를 만들어냈길래 그렇게 난리들이었는지 참 궁금했었다. 그리고 한참 지나서 올해 2월에 이 폭스캐처가 개봉하게 됐고,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에 개봉하자 마자 영화를 챙겨봤다.95년 미국, 엄청난 부자인 존 듀폰이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데이브.. 2015. 2. 6.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2014)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2014) Ernest & Celestine 9.1감독뱅상 파타르, 스테판 오비에, 벵자맹 레네출연장광, 박지윤, 김옥경, 랑베르 윌슨, 폴린 브루너정보애니메이션, 코미디, 드라마 | 프랑스 | 79 분 | 2014-02-20 글쓴이 평점 어제 시사회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보고 왔다. 러닝타임도 짧고 동화 원작 애니메이션이라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시사회로 미리 볼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기뻤는지. 게다가 시사회에서 나눠준 스티커와 엽서달력도 정말 예뻐서 다녀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앞자리에 앉은 모자가 영화 내내 크게 떠드는 바람에 좀 짜증나긴 했지만.어네스트는 가난한 거리의 음악가이고, 셀레스틴은 화가가 꿈이지만 생계? 때문에 아기곰의 젖니를 모으는 생쥐이다. 여느때처럼.. 2014. 2. 18.
아메리칸 허슬 (2014) 아메리칸 허슬 (2014) American Hustle 9.5감독데이비드 O. 러셀출연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제레미 레너정보범죄, 드라마 | 미국 | 138 분 | 2014-02-20 글쓴이 평점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전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미친듯이 웃으면서 봤던 것 때문에 아메리칸 허슬을 개봉하기도 전에 아카데미 기획전으로 후다닥 보고 왔다. 사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부문 작품상을 받은 것과 평단의 반응이 무척 좋았던 것도 이 영화를 보게 만드는데 한몫 했다.1970년대 중반 미국 뉴저지가 배경이다. 소소하게(?) 사기를 쳐오던 사기꾼 어빙은 우연히 수영장 파티에서 시드니를 만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시드니는 그를 도와 일을 하다가 어빙의.. 2014. 2. 15.
좋은 음악 발견 한동안 노래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아서 난 꼭 숙제에 밀린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했었다. 음악에 대한 느낌을 그때그때 적어둬야 내 블로그의 목적에 충실해지는 건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인지. 그래서 오늘 몰아서 지금 좋아하는 음악들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1. Arcade Frie - No Cars Go, Intervention 아케이드 파이어의 음악은 들을 때마다 새로워서 정말이지 너무나도 신기하다. 난 옛날에 이 앨범을 듣고 나랑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 앨범이 좋아 죽을 것 같다. 우울한 건 아닌데 이 앨범에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는 뭔가 단조로운 분위기가 이 앨범을 더욱 매력적으로 들리게 한다. 네온 바이블 앨범 말고도 서벌브즈의 Month of may나 퓨너럴의 Neighbourho.. 201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