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2013) 
Oblivion





- 감독
- 조셉 코신스키
- 출연
-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니콜라이 코스터-왈다우
- 정보
- SF, 액션 | 미국 | 124 분 | 2013-04-11





수많은 혹평과 우려들 때문에 사실 기대도 안했던 오블리비언.
예매권이 당첨되어 보게 됐는데, 이 영화 물건이다.
감독의 SF 세계관이 잘 구현되어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기계들이나 의복들도 만족스러웠다.
정말 누구 말마따나 잭이 타고 다니는 정찰기 피규어나 프라모델로 나오면 정말 좋을듯.
나는 SF 영화의 기본이 디테일한 소품, 프로덕션 디자인 같은 데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가 그걸 아주 잘 충족시키고 있었다.
(비카가 작동하는 이 기기의 디자인이 특히 맘에 들었다.)
스토리도 좋았다.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라는 평이 많았는데, 글쎄?..
나는 전설이다? 별로.. 더 문? 그런가?
지구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방식도, 테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는 너무 흥미로웠다.
줄리아의 존재가 굳이 나와서 그 호숫가에서의 결말을 만들려고 한 게 유일하게 맘에 안든 거였다.
아니.. 테트 가서 모건 프리먼 나오는 건 뭐야.. 테트가 바보도 아니고...
그런 거 빼면 반전도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반전이었고.
이 영화감독이 트론 땐 다펑, 이번엔 M83에게 사운드트랙을 맡겼는데,
눈을 감고 음악만 듣고 싶을 정도로 음악이 서정적인 부분이 많아 좋았다.
영화가 디자인 같은 것은 되게 미니멀하고 금속 느낌이 많지만
음악이나 이야기, 풍경은 인간적이고 감성적이다. 그래서 더 좋다-_-)b
하.. 마지막으로 비카 얘길 하면서 끝내야겠다.
정말 예상도 못했던 부분에서 이 영화는 사람을 놀래킨다.
비카가... 너무 예쁘다... 너무 매력적이어서 잭이 줄리아 생각만 하는 게 어이가 없을 정도.
연기도 잘하고, 후반부 오딧세이에서 잭과 함께 제복입고 있을 때 와우...
한 번 더 보고 싶다. 4DX로 보고 싶은데, 4DX 효과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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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X로 감상하고 왔다.
우선 처음 잡음이 굉장히 크게 들려서 조금 그랬다. 나레이션이 잘 안들려서...
그리고 오블리비언을 첨 봤을때 액션씬을 지루하게 생각했는데
4DX에서 진동과 의자움직임, 안마(?), 바람 등이 있으니까 재밌다.
엄청나진 않지만 그래도 살짝 살짝 놀랄 정도.
호숫가가 나올 때마다 인공적인 향기가 앞에서 나온다. 계속 계속.
그리고 줄리아가 액체질소를 내뱉을 때 물을 내뿜네... 이건 뭔가... =.=;;
잭 하퍼가 정찰기를 타고 돌아다닐 때 4DX의 느낌이 제일 사는 듯.
그외에도 자잘자잘한 4DX효과가 있는데 영화 내내 계속돼서 재밌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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