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활 한 다섯 번에 걸쳐서 본 것 같다. 1-20분 보다가 끄고.. 또 보고..
그런데 40분쯤 남았을 때부터 스킵도 안하고 끝까지 쭉 봤다.
초반부가 상당히 지루하다. 에드워드 노튼의 나레이션으로
느리고 별 흥미로운 이야기도 없이 영화가 진행된다.
자동차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 일을 하는 잭. (이름이 없다고도 하는데 잘 모르겠다)
잭은 가구 카탈로그를 보고 가구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하지만 그는 잠을 못 자는 불면증에 걸렸다.
그래서 그 나름대로 해결하려고 한 것이, 환자들 모임에 나가는 것이었다.
말없이 그곳에서 자기보다 더 상황이 나쁜 이들에게 동정과 위로를 받으며
그는 비밀스러운 자기위로를 해온다.
하지만 그런 모임에 역시 자기처럼 거짓환자인 말라가 찾아오면서
그의 인생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나는 왜 이 영화의 반전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었던 걸까?
덕분에 너무 충격이었고, 후반부가 너무 재밌었다.ㅋ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 자극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 반전이 넘넘 재미쎀ㅋㅋㅋ
이 영화가 현대인의 욕구 불만? 기계처럼 살아온 인간의 내면표출심리? 이런 메시지 같긴 한데
초반부가 정말 정말 너무 와닿지가 않고 지루해서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나저나 에드워드 노튼이랑 브래드 피트 얼굴 감상하는 재미가 참 크다..
허허허 둘다 어쩜 이렇게 잘 생겼는지. 리즈시절일 때인가?
브래드는 간지나고 엗 노튼은 쾡한 얼굴이 너무 잘 어울린다.
나중에 시간 날 때 한 번 더 봐야겠다. 복선도 챙겨보고, 메시지도 좀 알아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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