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화를 많이 보고 있는데... 그렇게 막 빠져들만한 영화는 별로 없다. 오블리비언 정도?
이번에 디지털 리마스터링해서 재개봉한 레옹을 봤다.
난 레옹을 이번에 첨 본거였는데 이 영화에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가 뭔지 찾지 못했다.
물론 Sting의 Shape of my heart는 좋았다. 스팅 짱짱맨.
하지만 그닥 감흥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무덤덤하게 본 것 같다.
개리 올드만의 미친 연기 보는 재미로 봤다. 알약 먹고 캫크흐햏ㅎ햏 하는 연기 대다나다.
이건 오늘 시사회로 봤다.
진짜 포스터부터 해서 내용도 내 취향이 전혀 아니었는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때매 봤닼ㅋㅋ
하지만 기대한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오블리비언 때랑은 다르게 안예쁘게 나왔다..
(게다가 나이도 더 적어보이는 제임스 맥어보이에게 선배 선배 거리면서. 자막 진짜 짜증남)
영화는 열혈 신참 경찰인 맥스(제임스 맥어보이)가 임무수행 중에
제이콥 스턴우드(마크 스트롱)에게 다리에 총을 맞아 컴플렉스로 남는데,
그래서 맥스가 제이콥을 잡으려고 혈안인데, 갑자기 제이콥 아들 루안이
총맞고 경찰에게 잡혀서 병원에 실려가는 내용이다.. 아빠인 제이콥은 또 루안구하러가고.
그 루안 사건과 맥스의 제이콥 추격 사건이 병렬적으로 진행되고
마지막에서 퍼즐풀리듯 사건의 내막이 풀리지만 내용이 쉬운 편이라
영화 중간에 낌새로 다 알아챌 수 있다..
영화 내용이나 액션은 볼만하다. 염통을 조이는 스릴도 있는편.
하지만 인물들이 매력이 없어서 영화자체가 심심하게 느껴짐. 아오..
또 총기소지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이 영화에서 살짝 살짝 드러나는데
진짜 살짝 살짝이라서 이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건가?? 의구심이 듬.
우리 나라엔 작년 2월에 개봉했구나. 몰랐다.
아무튼 이 영화는 조지 클루니 때문에 봤는데 다 보고 나니 역시 조지 클루니란 생각이 들더라.
디센던트는 후손이란 뜻이다. 영화에서도 하와이 선조인 카메하메하 공주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그녀로부터 물려받은 땅 이야기가 나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카메하메하가 드래곤볼 기술이름이랑 비슷해서 쉽게 외워진다..)
영화는 변호사인 맷 킹(조지 클루니)을 중심으로 흘러 가는데, 그에겐 두 가지의 일이 닥쳤다.
1. 아내가 서핑보드를 타다가 머리를 부딪혀 뇌사 상태임.
2.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땅의 신탁 관리기간이 끝나가서 팔거나 어떻게 해야함.
먼저 첫 번째 일에 대해 얘기하면.. 맷의 아내의 문제는 진짜 복잡하고 참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
맷은 아내에게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게 후회되고, 남은 두 딸들이 너무 걱정되는데,
사실은 아내가 맷을 두고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이 밝혀진다 -.-;;;;;;
두 딸들도 아빠하곤 소원한 사이에다가 감당이 안 되는 애들이다.
두 번째 일은 그 아름다운 해변 몇만 평을 일단 나름 관리잘하는 회사에 팔자는 의견이 다수다.
맷은 물적 욕심이 별로 없는 편인지 그 땅에 대해 통달한 듯한 관점으로 대한다.
이 영화는 이런 이야기들을 느긋하고 아름다운 풍경의 하와이 내에서 그려낸다.
솔직히 내용은 나는 별로 와닿은 건 별로 없었지만, 나쁘지 않은 영화였던 것 같다.
나는 앨리자베스가 죽음으로 인해서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점을 조금 중요하게 본 것 같다.
아.. 이 영화의 각본에 짐 래쉬가 참여했던데, 짐 래쉬... 커뮤니티의 딘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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