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도 보지 않고, 아이언맨 전편들도 아예 보지 않아서
영화를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어벤저스의 뉴욕 대결투가 격렬했고 그것에 무력감을 느낀건지 어쩐건지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슈트들에 더욱 더 집착하게 된다.
영화의 시작은 토니가 99년 뉴이어스 이브날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번 편의 악당의 동기의 원인이 이 때 있었기 때문이다.
토니는 테러를 벌이는 만다린 일당을 쫓지만 뭐 악당의 실체는 따로 있었다는 얘길 새삼 하면서
그 진짜 악당과 토니가 싸움을 벌이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펼쳐진다.
액션히어로물을 전혀 보질 않아서 비교를 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일단 아이언맨 3 자체는 액션영화로서의 몰입도도 높고 잔재미도 있었다.
토니 스타크라는 인간이 슈트들을 만들어내고 조종하고 그게 망가져 좌절도 하고..
슈트가 흥미로운 존재인 것만은 확실해 보였다. 분리되고 척척 붙는게 와우.. 눈 돌아간다.
뭐 영화에선 그주인인 토니 스타크가 영화에서 가장 멋있긴 하지만.
레베카 홀이 생체학자인 마야 한센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난 페퍼보다 마야가 더 매력적인 캐릭터 같았다.
그런데 페퍼는 익스트리미스 맞고 반불사신 되고,
오히려 그 익스트리미스를 개발한 마야는 허무하게 죽는다..
아무튼 시간나면 아이언맨 1, 2는 보기 힘들 것 같고 어벤저스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내가 취향이 마이너하긴 마이너한가보다. 아이언맨 3를 보고 막 빠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오히려 오블리비언 땐 ㅎㄷㄷ하면서 광적으로 좋아서 2번을 보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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