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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악은 할 얘기가 많다

mtv Video Music Awards 2013

by 수요일의별 2013. 8. 27.

우리 나라는 지금 랩퍼들의 '디스전'으로 시끌시끌하지만 미국은 VMA로 후끈후끈하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충공깽 We Can't Stop 퍼포먼스에 다 된 로빈 시크에 마일리 사일러스 끼얹기라든지,
하이라이트로 준비한 케이티 페리의 줄넘기 퍼포먼스라든지.

그런데 무엇보다 이 시상식이 특별했던 건, 바로 비쥬얼 이펙트와 자막이었다.
거울 효과를 사용해 영상의 질을 더했고 굉장히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이게 시상식인지, 비디오 아트인지.
마치 SNL을 보는 느낌?

VMA 인트로듀스 영상인데, 배경음악(Avicii의 Wake me up)도 완벽하고
브룩클린 배경과 심플한 자막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시상식의 백미인 후보작 소개 때도 이 시각효과는 빛을 내는데,
기존 뮤직비디오보다 더 스타일리쉬한 느낌이다. 밋밋하지 않고 화려한.
심지어 후보작과 후보작 사이에 짤막하게 끼워넣은 영상도 '간지'가 난다.

이건 Best Pop Video 부문 후보작 소개영상. 참고로 셀레나 고메즈가 수상했다.

물론 시상식 퍼포먼스도 굉장히 좋았는데, 레이디 가가, 맥클모어 & 루이스, 브루노 마스 등 모두 훌륭했다.
마일리 사일러스는 재밌긴 했지만 조금 불편했고, 로빈 시크의 퍼포먼스도 얘 때문에 별로였다.

퍼포먼스 영상은 유튜브나 다음팟에 많으므로 패쓰~

아무튼 음악 관련 시상식은 처음 봤는데, 굉장히 좋았다. 탤런트와 끼가 흘러 넘치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