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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악은 할 얘기가 많다

세상에 이다지도 음악하는 사람들이 많았음을...

by 수요일의별 2014. 2. 10.

 

요즘 새로운 음악을 들어보고자 Last.fm과 아이튠즈 라디오를 아주 헤집고 다녔더니 당연한 거지만 내가 모르는 음악이 굉장히 많더라. 특히 Last.fm에서 비슷한 아티스트 찾아주는 페이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이튠즈 라디오의 경우, 난 인디팝 라디오를 주로 듣는 편인데 EP만 낸 신인밴드들의 음악을 틀어줘서 요즘 인디씬의 유행 같은 것도 알게 되어 좋았고.

그래서 겸사겸사 이번에 알게 된 새로운 밴드들 중에서 추천할 만한, 왠지 나중에 잘 될 것 같은 밴드들을 적어본다.

 

1. Paper Lion

 

캐나다 출신의 밴드로,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를 기점으로 로컬씬에서 활동 중이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공연도 했다고. 2006년에 [Colours]로 데뷔했는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앨범은 2010년에 나온 미니앨범 [Trophies]이다. 평소 이들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평균 6만 정도의 뷰어가 있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Trophies]에 수록된 Travelling이란 곡은 400만 뷰를 달성했을 정도니 굉장히 반응이 좋았던듯. 그래서 이들은 이 히트곡을 약간 편곡해서 다음 미니앨범 [At Long Creek], 그리고 정규앨범 [My Friends]에도 실었다. 그나저나 이번에 나온 정규앨범 [My Friends]는 그전의 미니앨범들과 비교하면 좀 아쉽다. [At Long Creek]의 그 어쿠스틱함과 소년스러움을 쭉 밀고 가면 좋을텐데 정규앨범에선 [Trophies] 스타일로 갔더라고. 그래도 무엇보다 송라이팅 능력이 좋으니까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면 더더욱 잘 될 것 같다.

 

2. The Colourist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밴드라는 것과 이 밴드가 자기네 음악 장르는 매스 팝(Math pop)이라고 한다는 것 말고는 특별하게 정보가 없다. 얘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인 청량하고 톡톡 튀는 인디팝 음악을 한다. 특히 Little games가 좋다. 아직 미니앨범 [EP]만 나온 상태인데, 올해 3월에 첫 정규앨범이 나온다고 한다. 기다렸다 들어야지.

 

3. Generationals

제네레이셔널즈는 테드 조이너와 그랜트 위드머로 이루어진 인디팝 듀오이다. 근데 노래 대부분이 여자 보컬인 걸로 봐서 객원보컬을 두고 있는건지 어쩐건지.. 난 가장 최근 앨범인 [Heza]로 이들을 알게 됐는데 찾아보니 꽤 유명한 것 같다. 얘네도 역시 내가 좋아하는 쟁글쟁글한 인디팝 음악을 한다...ㅋ 실로폰에 깔끔한 기타리프. 근데 몇몇 곡은 좀 이상하다싶기도...

 

4. The Royal Concept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밴드이다. 내가 글에 적은 밴드 중에서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 밴드가 아닐까싶다. 'On our way'라는곡을 비롯해 EP [Royal]의 모든 수록곡이 너무 잘 나왔고, 메이저 레코드사인 콜럼비아 레코드와도 계약해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On our way'라는 곡이 글리에서 커버도 됐다. 별거 아니지만 이들의 노래 중에서 재밌는게 있는데... 'Radio'라는 노래 중간에 아이폰의 기본음인 마림바를 차용한 듯한 사운드가 잠깐 나온다ㅋㅋ 사실 음악을 들어보면 여러 밴드가 생각나고 또 개인적으로 밴드 이름이 좀 별로인데... 'On our way' 같은 노래 또 써주면 계속 좋아해줄 생각이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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