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본 이베어Bon Iver가 사람 이름인줄 알았다. 그래서 당연히 본 이베어라는 남자 싱어송라이터가 혼자 활동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저스틴 버논을 필두로한 '밴드'더라. 왜 본 이베어 얘길 꺼내냐면, 볼케이노 콰이어가 본 이베어의 프론트맨 저스틴 버논가 활동하는 또다른 밴드이기 때문이다 -_-ㅋ
이 [Repave]는 볼케이노 콰이어의 두 번째 앨범인데, 첫 트랙 'Tiderays'부터 참 좋다. 오르간 사운드로 시작해 예쁜 기타 사운드가 휘감긴다. 이들의 노랜 포스트락을 지향하고 앰비언트 느낌도 강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그다지 난해하지 않다.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피아노나 기타 사운드 때문에 그런지 은근히 포근한 느낌이 든다.
본 이베어, 볼케이노 콰이어 보컬 모두 저스틴 버논인데, 보컬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본 이베어에선 가성을 많이 쓰고 볼케이노 콰이어에서는 진성을 주로 쓴다. 그래서인지 볼케이노 콰이어에서 저스틴 버논의 목소리는 크리스 마틴과 좀 닮은 듯도 하다.
음... 무엇보다 볼케이노 콰이어의 음악은 지금 듣기에 최적인 음악이다. 겨울 음악이라는 시규어 로스나 본 이베어 모두 내 취향이 아니라.. 난 아마도 이들과 함께 겨울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아마존에서 얘네 앨범이나 앤드류 버드 앨범을 못산게 너무 후회된다.... 븅신같은 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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