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천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 중에 하나였던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하지만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던 난 바바둑을 보기 위해 이 영화를 포기해야만 했다. (사실 바바둑, 스테레오 둘 다 맘에 들어서 후회는 안 했지만. 두 잇!은 제쳐두고...) 그래도 다행히 어떻게 저떻게 보게 되었다.
진짜 제목 그대로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이다. 뱀파이어의 생태를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인간 먹이를 구하는지, 춤추며 놀고 싶을 땐 어떡하는지... 그 속에서 영화 속 캐릭터들은 뱀파이어의 흔한 클리셰를 비껴가고(어쩔땐 그걸 완전 잘 이용하고) 인간적으로, 아주 우스꽝스럽게 행동한다. 그래서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ㅋ
러닝타임도 짧고 내용도 무척이나 재밌어서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였다. 스튜 캐릭터도 정말 매력이 넘친다. 귀엽.
무엇보다 이 영화는 만든 인간들이 주인공(비아고랑 블라디슬라브)인데 그래서 작정하고 즐기는 모습이 정말 돋보인다. 이 캐릭터는 이렇게 해야 짱잼이지!!를 잘 알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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