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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추천하면 듣나

MisterWives - Reflections

by 수요일의별 2015. 2. 20.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듣자마자 으아아앙1!ㄲ!!!! 이 음악이야!!!!!하고 소리질렀던 MisterWives의 Reflections다. 단번에 들으면 귀에 감기는 도입부가 듣는 사람을 매료시키는데.... 와, 제대로다. 팝 만세!

MisterWives는 2012년 뉴욕에서 결성된 팀으로, 맨디 리(보컬), 윌리엄 헤이어(베이스), 이틴느 볼러(드럼), 이 세 명이 주축이라고 한다. 트웬티 원 파일럿츠의 오프닝을 서기도 했다고. 음악 스타일은 We Are Twin이나 (내가 무척 좋아했던) The Colourist, Echosmith와 흡사한 인디팝이다. 특징은 고음을 쭉쭉 질러대는게 겁나 시원하다는 것. 멜로디도 다른 비슷한 뮤지션들보단 훨씬 맘에 들고.

그래서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Echosmith나 Tove Lo 같은 여성보컬 위주의 팝송보단 마이너한 음악이라서 걱정스럽다. 그래도 Grouplove 같이 광고에 삽입되거나 그러면 히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내가 열렬히 사랑하지만, 사실 대중들한텐 빛을 못 보는 것이 사실이었다. (평론가들한테는 아예 뒷전이고) 그래서 Grouplove, Owl City, Twenty One Pilots 같은 애들이 잘되는걸 보면 참 흐뭇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패스트패션 같은 이 음악들이 오랫동안 사람들 기억속에 남는건 어려운 일인게 사실이고... 후에 음악을 꾸준히 잘 만들기도 어려운 음악이긴 하다. 그래도!! 난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인디팝 음악들을 사랑할 거다. 물론 새로운 인디팝 음악들을 꾸준히 찾아서 듣고 좋아하겠지. 어떤 한 음악에 오래 머물기보다. 나같은 사람들이 많기에 인디팝은 계속 인디팝으로 남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개소리)

아무튼 다시 MisterWives 얘기로 돌아가서... 음... 얘네, 음악 아주 좋다. 운동할 때마다 매번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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