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추천하면 듣나

Sheppard - Bombs Away (2014)

by 수요일의별 2015. 3. 22.

  

 

난 새로운 음악은 주로 아이튠즈로 접하는데, 오늘 소개할 밴드는 우연히 지니에서 알게 된 호주 출신 밴드 Sheppard이다. 셰퍼드 삼남매, 조지, 에이미, 엠마 셰퍼드가 이 밴드의 주축이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찾아보니 굉장히 유명하던데 왜 아이튠즈에선 이들을 찾아볼 수 없었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노래스타일 자체가 굉장히 대중적이어서 우리나라에서도 곧 인지도가 높아지지 않을까싶다.

Walk The Moon(Geronimo)과 Kelly Clarkson(A Grade Playa), Lady Antebellum(Something's Missing), Mcfly(Let Me Down easy) 등 팝을 많이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귀에 익숙할 법한 사운드를 셰퍼드에게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Bombs Away]에서 Lingering이 제일 좋았다. Geronimo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이유는 알겠는데, 이제 Geronimo 같은 음악은 지겹다. 아무튼 옛날부터 이런 팝을 귀에 두르고 다녔던 나로서는 셰퍼드의 이번 데뷔앨범은 꽤나 듣기에 좋았다. 

사실 셰퍼드의 노래를 들으면서 다른 뮤지션들보다 MisterWives를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쾌하고 팝한 음악스타일이 어떠한 공통적인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셰퍼드가 훨씬 더 잘될 것 같다. 훨씬 듣기에 부담없고 이런 음악에서 제일 중요한 '가벼움'을 갖고 있다. 얘네는 라디오에서 Geronimo, Let me down easy 같은 노래 들으면 "어머, 이 맥플라이 같은 노래를 하는 얘네는 누구지?" "듣기 괜찮네~" 라고 분명 생각할 만한 음악을 한다. 굉장한 무기이지. 게다가 Misterwives의 앨범 전체를 두고 보면 할 말이 없는데, 얘네는 앨범이 전체적으로 괜찮다.

'음악 > 추천하면 듣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년 3월] 즐겨 듣는 음악들  (0) 2015.03.14
MisterWives - Reflections  (0) 2015.02.20
Ludovico Einaudi - Nuvole Bianche  (0) 2015.02.06
좋은 음악 발견  (2) 2014.02.15
Jeff Lynne - Stream of Stars  (1) 201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