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광화문 핫트랙스에 다녀왔는데.. 처음 접하는 앨범이 굉장히 많았다.
그중에서 몰래 사진을 찍어 갖고 온 게 있는데 바로 이 밴드의 앨범이다.
왜냐하면 얼렌드 오여가 프로듀싱을 했다고 소개를 했기 때문이다. 흥미로웠다..
얼렌드 오여의 음악들은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나 TWBA나..
아무튼 이 밴드는 KAKKMADDAFAKKA다. 처음엔 대문자인 것도 당황스러운데 어떻게 읽을지 난감했었다..
칵마다파카라고 읽는다고 한다..
KAKKMADDAFAKKA에 관한 간단한 정보..
얼렌드 오여가 관여한 밴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노르웨이 밴드다.
Axel Vindenes(기타), Stian Sævig(베이스), Pål Vindenes(첼로), Jonas Nielsen(피아노), Kristoffer Van Der Pas(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Vindenes 형제와 옛날부터 친구였던 Stian Sævig과 Jonas Nielsen은 자기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밴드로 경력을 시작했고 2006년 EP ''Already your favourite'가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다가 2007년에 데뷔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하게 되고, MTV Europe Music Awards에 베스트 노르웨이 뮤지션 후보에 오르고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면서 같은 지역 출신인 얼렌드 오여와 친분을 가지게 됐다고.
그렇게 얼렌드 오여는 2집 'Hest'에 전반적인 프로듀스를 담당하게 되고, 2011년 2월 'Hest'는 전세계에서 선보이게 된다.
2집 Hest??
대체로 장난기 가득한 음악들이다. 처음에 들었을 땐 영국의 개러지록 밴드들이 생각났는데.. 점점 들으면서 OK go, Mika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떠오르더라. 아, 얼렌드 오여의 TWBA도 살짝 생각났다. 1,2번 트랙에서..
그리고 전자음이 적고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노르웨이의 장기하와 얼굴들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ㅋㅋㅋ
2집은 9곡으로 트랙수가 은근 적은 편이다. 노래가 신박하고 재미있어 듣다 보면 어느새 다 들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기타와 피아노, 첼로까지 연주가 정말 재밌다. 영어인데 가끔 못 알아 듣는 말도 나와서 그냥 음악자체를 듣는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 밴드의 음악은 요즘 좀 많이 나오는 인디팝과 인디록을 합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 뭐 어떤가.. 새로운 노래 자체로도 즐겁고 그런데..
평론가 한두명이 이거 엄청 좋다고 평가해주면 더 잘 들릴 음악이다!^^
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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