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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추천하면 듣나

Cloud Cult - Love (2013)

by 수요일의별 2013. 3. 17.

이 밴드의 첫 느낌은 굉장히 반짝거리고 다채로운 음을 사용한다.였다.
2010년 앨범 [Light Chasers]로 처음 접했는데... 한번에 꽂혀서 한동안 이 앨범만 끼고 살았던 것 같다.
Stars와 Death Cab For Cutie의 중간적인 느낌. 로컬 밴드에 머무르는 인지도가 안타까울 정도다.

아무튼 Cloud Cult가 약 3년 만에 신보 [Love]를 들고 나왔는데..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앨범이 있나싶을 정도다. 그만큼 쉽게 귀에 쏙쏙 들어온다.
전자음 대신에 실제 악기음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이 늘어났고 서정적인 느낌이 강해졌다.
내가 워낙 멜로디 좋은 노래만 좋아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이들의 노래.. 참 좋다.

무려 [Love]가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일 정도로 오래된 밴드인데 우리나라엔 라이센스된 앨범 하나 없다.
잊혀지기에 너무나도 아까운 밴드인데... 나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밴드 Cloud Cult..

사족을 달자면, 피치포크에선 [Light Chasers] 별점을 5.4점밖에 주지 않았다... 그 전작은 4.2점.
나랑 맞지 않아도 너무 안 맞는 피치포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