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닫힙니다 
Stand Clear of the Closing Doors





- 감독
- 샘 플레이쉬너
- 출연
- 안드레아 수아레즈 파즈, 지저스 산체즈-발레즈, 아줄 조릴라, 테노크 후에르타, 마샤 스테파니 블레이크
- 정보
- 드라마 | 미국 | 98 분 | -





구원자를 보고 싶었는데, 예매 실패해서 이 영활 보게 됐다. 사실 MGMT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이라길래 골랐다. 영화 비쥬얼이 괜찮을 것 같아서... -.-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학교에서 유달리 힘든 하루를 마친 13살의 자폐아 리키. 그는 뉴욕 지하철의 군중 속으로 숨어들어간다. 지하에 있는 리키와 지상에서 미친 듯이 리키를 찾는 어머니.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점차 이해하게 된다.
사실 난 리키가 자아를 찾고 이해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리키의 감정, 생각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니었다. 그저 리키가 관찰하는 것을 나도 함께 관찰하는,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리키는 지하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이 닫혔다는 것은 리키가 자기만의 세계에 빠졌다는 뜻이고, 지하철에서 다양한 사람, 환경을 관찰하는 것은 리키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을 뜻하는 것인 셈이다. 용 그림이 리키의 자아로 인도하는 매개체이고. 그래서 엄마가 아무리 애타게 리키를 찾아도 엄마는 지상(바깥 세계)에 있고 리키는 지하(내면 세셰)에 있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끝에 리키가 터널을 빠져나가는 것은 자기만의 세계에서 빠져나간다는 뜻이고.
영화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폐증을 가진 사람의 내면을 함께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계속 포커스를 나가게 하는 카메라 기법과 예상 외의 곳을 잡는 카메라 구도는 신선했고, 이런 장면을 왜찍나 싶은 쇼트도 제법 됐다.
상당히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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