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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 세 편에 대한 감상평 부산에 다녀온 후, 한동안 후유증을 앓았다. 다른 영화를 볼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고 일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부산에 다녀온지 2주일이 지나고서야 영화가 보고 싶어져서 영화 세 편을 연달아 봤다.1. 프리즈너스프리즈너스 (2013) Prisoners 7.7감독드니 빌뇌브출연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바이올라 데이비스, 마리아 벨로, 폴 다노정보범죄, 스릴러 | 미국 | 153 분 | 2013-10-02 글쓴이 평점 촘촘한 구성과 무게감있는 연출, 거기에 놀라운 반전까지. 흠잡을 데 없는 스릴러의 정석 같은 영화였다. 약간 러닝타임이 길어서 걱정했는데 지루하거나 그러지도 않았다. 근데 이 영화가 재밌고 연출이 좋은 건 알겠는데 딱 거기까지다. 영화 자체의 매력이랄 게 없었다. 이 영화에선 휴 잭맨.. 2013. 10. 15.
요즘 듣는 앨범 4개 한창 팝만 듣다가 요즘엔 또 인디팝, 인디록 음악만 듣는다. 거기다 의도치 않게 다 여성보컬이다. 1. Beach House - Teen Dream 비치 하우스는 2004년에 결성된 미국 출신 드림팝 듀오이다. 2010년에 발매한 [Teen Dream]이 상당히 호평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름을 알렸다. (참고로 피치포크에서 9.0점을 줬다.) 사실 나는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들어보고, 내 취향이 아닌 것 같아 한 번 듣고 말았다. 그러다가 한 영화의 트레일러에 삽입된 곡, 'Take Care'를 듣고 푹 빠지게 됐다. 이 노랜 초반부가 참 좋다. 따뜻하면서 몽롱한 분위기가 특히. 2. London Grammar - If You Wait 플로렌스 웰치를 생각나게 하는 보컬톤과 M83, The xx를 .. 2013. 10. 10.
BIFF에서 관람한 영화 6. 숏텀 12 (2013) 숏 텀 12 Short Term 12 0감독데스틴 크레톤출연브리 라슨, 존 갤러거 주니어, 케이틀린 데버, 스테파니 베아트리즈, 래미 말렉정보드라마 | 미국 | 96 분 | - 글쓴이 평점 아델의 삶을 보고 나서 본 영화. 사이비, 피막, 숏 텀 12. 이렇게 세 영화 중에서 고민하다가 숏 텀 12 평가가 좋아서 봤는데, 올? 상당히 괜찮은 영화였다.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박수 소리는 아델보다 이게 더 컸던 것 같다. 끝나고 불이 켜지는데, 다들 흐뭇한 ^_^ 모습이더라.숏 텀 12, Short term 12은 짧게 있다가 간다는 뜻으로 한 청소년 위탁소의 이름이다. 그곳에서 일하는 그레이스는 메이슨과 함께 동거하며 열심히 위탁소를 관리한다. 그러던 어느날 제이든이라는 소녀가 위탁소에 오면서 그레이스는 .. 2013. 10. 7.
BIFF에서 관람한 영화 5. 아델의 이야기 1&2 (2013)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 Adele: Chapters 1 & 2 10감독압델라티프 케시시출연레아 세이두, 아델 엑사르쇼폴로스, 살림 케치우체, 제레미 라오, 카트린 살레정보드라마, 로맨스/멜로 | 프랑스 | 179 분 | - 글쓴이 평점 내가 부국제에 간 이유. 바로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였다.5월 말, 칸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튀니지 출신의 케시시 감독의 '파랑이 가장 따뜻한 색깔이다'에 황금 종려상을 수여했다. 주연배우, 레아 세이두와 아델 에그자코풀로스의 이름도 호명했다. 난 '동성애를 다룬 영화인데,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다니, 얼마나 영화가 좋길래 그런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파란색으로 염색한 머리의 여자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난 이때만 해도 레아 세이두라는 배우에 대.. 2013. 10. 7.
BIFF에서 관람한 영화 4. 파라다이스: 호프 (2013) 파라다이스: 호프 Paradise: Hope 0감독울리히 사히들출연멜라니 렌즈, 베레나 레흐바우어, 조셉 로렌즈, 비비안 바트슈, 미카엘 토마스정보드라마 |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 91 분 | - 글쓴이 평점 이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대(10월 5일 2회차)에 그랜드 센트럴이 있었지만, 아델의 이야기와 시간이 겹쳐 볼 수가 없었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심지어 GV까지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른 영화를 선택해야 했다. 그래서 빅+플로, 파라다이스:호프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빅+플로도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라 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파라다이스: 호프를 골랐다. 파라다이스: 호프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는 울리히 자이델 감독의 파라다이스 삼부작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열 세 살의 소녀.. 2013. 10. 7.
BIFF에서 관람한 영화 3. 문이 닫힙니다 (2013) 문이 닫힙니다 Stand Clear of the Closing Doors 0감독샘 플레이쉬너출연안드레아 수아레즈 파즈, 지저스 산체즈-발레즈, 아줄 조릴라, 테노크 후에르타, 마샤 스테파니 블레이크정보드라마 | 미국 | 98 분 | - 글쓴이 평점 구원자를 보고 싶었는데, 예매 실패해서 이 영활 보게 됐다. 사실 MGMT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이라길래 골랐다. 영화 비쥬얼이 괜찮을 것 같아서... -.-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학교에서 유달리 힘든 하루를 마친 13살의 자폐아 리키. 그는 뉴욕 지하철의 군중 속으로 숨어들어간다. 지하에 있는 리키와 지상에서 미친 듯이 리키를 찾는 어머니.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점차 이해하게 된다... 201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