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18화 Choke가 방송되었다.
이제 남은 에피소드는 19화 Prom-asaurus, 20화 Props, 21화 Nationals, 22화 Goodbye
단 4개밖에 남지 않았다. 게다가 20화와 21화가 함께 방송되니
이제 글리의 시즌3는 3주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5월 23일이면 글리도 한동안 볼 수 없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시즌3이 끝나면 난 텀블러와 트위터를 돌아다니며 시즌4 스포일러를 구하러다니는
하이에나가 되어있겠지. 정말 부질없는 짓일 거다. 최고로.)
아무튼 피날레가 정말 코앞인 글리 시즌3... 아쉽다.
아무튼 글리 시즌3 에피소드18화의 감상은 이렇다.
1. 캐릭터
레이첼 : 일단 레이첼은 미모가 물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얼굴이 예뻐졌건 말건 이기적인 행동을 하면 ▶▶▶ 파워 스킵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18화에서 커트에게 조언을 한건 평소의 레이첼에 비하면 완전 착한아이나 마찬가지였으므로 그냥 본듯....
핀첼만 나오면 나는 글리를 보기가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17, 18화는 굉장히 바람직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산타나와 브리트니씬은 정말 깨알 같아서 0.01초만으로도 웃어야했지만...
핀 : 나는 참 핀의 목소리가 좋다. 그리고 The Rain In Spain에서의 핀 파트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18화에서는 은근 친구에게 정의로운 성격인 핀의 모습이 나와서 참 즐겁게 본 것 같다.
퀸 : 18화에서 미스 퀸 파브레이는 보이질 않으셨습니다.
이건 심각한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산타나는 자기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노래를 부른다.
17화에서 산타나 위주의 플롯이 있었던가? 없다. 하지만 산타나가 제법 비중있게 부른 곡은
How Will I Know, I Wanna Dance With Somebody, So Emotional까지 세 곡이나 된다.
하지만 물리치료를 받고 조와 친해지는 사이가 되지만 자신의 신세에 비관하는 퀸 플롯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퀸이 비중있게 부른 노래는 'Saving All My Love For You'밖에 없다.
내가 볼 때는 퀸은 시즌4에 나오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퍽 : 18화에서 주요 인물이 된 퍽. 퍽의 노래 School's Out과 The Rain In Spain은 꽤 괜찮았다.
산타나 : 산타나는 따로 하나 포스팅을 파야할 것 같다. 브리트니와 함께? 호호홍.
커트 : 와, 정말 좋았다. Not The Boy Next Door는 내가 커트의 노래 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Defying Gravity와 함께 좋아하는 곡 2번째가 됐다. 와~ ^-^
퍼포먼스도 괜찮았고, 노래가 참 좋더라. 정말. 휴잭맨이 했다는 원곡의 뮤지컬 정말 재밌었겠는데?
하지만 꽉 끼는 금색빤짝이바지는.... 유니콘도 아니고 더티 게이돋았다.
커트는 유니콘이야. ^^ 그런 옷을 입지 않을 때만.
티나 : 그렇지. 이번 화는 그래도 티나가 그룹참여곡이 2곡이나 된 기쁜 에피소드였지.
Cell block tango와 Shake it out 두 곡.. 티나가 참 잘 소화했더라.
티나 음색이 좋다는 사람이 참 많은데 나도 참 공감이 많이 가던 노래들.
주요 플롯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티나의 모습을 많이 보는건 좋은 일.
마이크, 브리트니, 블레인, 샘, 머세이디스, 아티, 로리, 슈가 : ㅋㅋ
2. 스토리
이번 에피소드 평가가 어떠한지 미국의 TV쇼와 관련된 사이트에 하나 들어갔는데, 별점이 2개반.
이럴수가. 시즌3 들어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보인 이 에피소드가...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16화도 겨우 세개였다. 17화는 더 낮았던 것 같음.
시청률도 평점 따라서 2점대 초반을 유지하고 계신다. 참 문제가 많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이렇게 평가와 시청률이 낮은게 스토리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튀어나온 비스트 플롯. 지금 글리 시즌3에서 할 얘기가 그렇게 없던가?
퀸 장애인 이야기가 이렇게 쉽게 끝날 문제던가? 브리타나가 이렇게 희화화되는 이유가 뭔가?
에휴. 니야다 이야기가 슬프기 때문에 비스트의 가정폭력 이야기를 끌고 올 수밖에 없는건 이해하지만,
미드에서 꽤 훌륭한 요소는 밑밥이다. 밑밥을 깔아두고 나중에 꺼내주는 수법은 정말 최곤데,
글리에서는 이게 없다. 비스트의 가정폭력 밑밥이 있었나? 사실 비스트-쿠터 플롯은 흥미로운 이야기도 아니었다.
흥미로운 밑밥을 깔아두고 나중에 짠!하고 보여줘야 개연성도 들어맞고 재미있지. 이런 전개는 절대 좋지 않다.
흠, 퍽의 플롯은 그나마 낫다. 그런데 F를 면하기 위해서 지리선생을 유혹하는건 참 이건 언제적 발상인지.
요즘 이런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 아무리 퍽이 멍청한 캐릭터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게다가 그런 퍽이 마음을 고쳐먹은게 아버지 때문에? ㅠ.ㅠ.....
The rain in spain -> 아, 가사가 지리에 나올 법한 내용이니까 퍽이 지리에서 F를 맞을 위기라고 하자.
Shool's out -> 퇴학 위기에 처했으니까 학교 엿이나 먹으라는 노래가 하나 있어야겠지.
차라리 베스 때문에 맘고쳐먹는게 더 낫겠다. 에휴.
니야다 플롯은 가장 좋았고, 마지막 Cry로 끝나는 여운도 괜찮았다고 생각함.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밑밥도 잘 깔아뒀다. 레이첼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3. 잡이야기
18화 시청률이 595만/2.4인데 하, 이거참 시즌1 hair보다 더 낮다. 이때도 600만은 나왔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평타인 이 에피소드가(사실 글리 그 자체의 '웃음' '재미'는 부족했지만) 이렇게 시청률이 낮다는건
앞으로의 시청률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거다. 심각하다.
라이언 머피가 말한 '시즌4에서 전의 시즌 레귤러는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나타난다'는 말만 믿고 있을 수가 없다.
미친 솔직히 캐스트 다 물갈이하고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다. 나야 리베라?.... 어디든 다시 나오겠지.
헤더 모리스?.... 어디든 다시 나오...오...올거야.... 제발... 헤더는 좀 걱정된다.
아무튼 시즌3 초반만큼 재미자체는 없다는게 문제인데, 얼른 다들 정신차리고 잘좀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브리타나가 어떻게든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이건 뭐, 평화 그 자체니,
참 이상한게 이 레즈커플은 깨지지도 않고 항상 웃고 즐겁게 떠드는 장면만 나온다.
보통 감독들이라는게 커플 붙어있는걸 못보는데..
암튼 글리 잘좀 하자구. 계속 보는 사람 불안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블레인과 로리가 참 귀여웠던 장면.
(블레인 : 나 곰 뒤에 숨어있는 거임? 핀 : ㄴㄴ, 덤불이야. 로리 : 관목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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