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25 음악의 추억-(1)John Lennon 존 레논. 고등학교 1학년.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일 때다. 우리 학교는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면 수업시간에 자습을 했다. 진도를 다 나갔으니까...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라고 시간을 준 셈. 이 자습시간이 사실 나에게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은 음악을 들으면서 문제를 풀어도 그렇게 집중을 해치지 않았거든. 아무튼 그 기간즈음에 나는 어찌 된 영문인지 MP3를 별로 친하지 않던 친구에게 빌렸었다. 이유가 생각이 나질 않는데... 난 그때 전자사전에 음악을 담아 들었었는데 뭐 밧데리가 다 됐던지 놓고 왔다던지 등의 이유였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다. 그 친구의 MP3는 소니 워크맨 기종이었다. 그런데 이 MP3의 음장효과가 정말 좋았다. 정말 음악을 오롯이 들려주.. 2013. 2. 13. Girls Soundtrack Vol.1 (From the HBO® Original Series) 작년에 걸스라는 미드가 방영됐다. 그때 나는 미드를 좋아해서 신작도 다 챙겨보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걸스는 파일럿을 보고도 그렇게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았다. 그래서 안봄ㅋ 믿고 보는 방송사 HBO가 밀어주는 신작인데다가, 평론가들의 평도 굉장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드라마 작가이자 주연인 레나 던햄이 진짜 장난아니게 떴다ㄷㄷ 원래도 유명했다곤 하는데. 상도 많이 받고. 아무튼 이 걸스라는 드라마의 분위기가 다분히 힙스터스러운 느낌인데... 그래서인지 사운드트랙도 다양한 장르의 핫한 인디록밴드들이 참여했다. Fun., Grouplove, Fleet Foxes, The Vaccines, Tegan and Sara, Sleigh Bells 등.. 게다가 몇몇 곡은 기존의 노래가 아닌 이 드라.. 2013. 2. 9. The Hush Sound와 Gold Motel 두 밴드의 공통점을 찾은 건 생각하지 못했던 우연이었다. 언젠가 코데인 벨벳 클럽의 보컬이 허쉬 사운드의 여자 보컬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하지만 전자는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후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이었다. (사람도 달랐음) '그럼 허쉬 사운드는 지금 뭐하지?'라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찾으면서 알게 된 것이 허쉬 사운드의 여자 보컬 그레타 샐피터가 골드 모텔을 결성해 활동중이라는 소식이었다. 게다가 리드 보컬로. (허쉬 사운드는 밥 모리스가 이끄는 밴드나 마찬가지였다.) 난 2011년 즈음 골드 모텔의 앨범을 듣고서 '음, 듣기 쉬운 키치한 팝 앨범이구나'하고 꾸준히 들었었다. 그런데 그 보컬이 허쉬 사운드의 여자 보컬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도 골드 모텔과 허쉬 .. 2013. 2. 7. 레너드 코헨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레너드 코헨의 노래가 듣고 싶었다. 난 레너드 코헨의 노래는 아는 것도 하나도 없었고 뭘 들어야할지 감도 안 잡히는 상태였는데.... 그래도 무작정 유명해 보이는(베스트 앨범에 있는) Take this waltz나 I'm your man 같은 노래를 들어봤다. 특히 Take this waltz가 참 좋더라. 테잌 디스 왈츠~ 테잌 디스 왈츠~ (몰랐는데 최근에 본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의 원제가 Take this waltz였다. 그래서 레너드 코헨의 동명 노래가 영화에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 아니, 영화에 나온 노래 이거 내가 갑자기 듣고 싶어서 들은 건데?) 이번에 새로 나온 신보도 뭔가 느낌이 있더라. 음~ 낮고 중후한 목소리~ 정말 내가 이런 노래도 귀담아 듣게 되는 .. 2013. 2. 6. Andrew Bird - Hands of Glory (2012) 앤드류 버드는 과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노래 한 곡을, 라이브 하나를 더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인 가수일 것이다. 실험적이었던 [Break It Yourself] 이후 포크로 다시 돌아온 [Hands Of Glory]는 그의 장기인 휘파람보다는 그의 애절한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2013. 1. 30. Twenty One Pilots - Vessel (2013) 올해 초반부터 상당히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내 귀에 꽂힌 뮤지션은 트웬티 원 파일럿츠. 이들의 노래는 랩과 신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휘감겨 있지만 베이스는 인디록과 팝에 있다. Twenty One Pilots에 대한 간단한 정보. 오하이오 출신의 조쉬 던, 타일러 조셉으로 이루어져 있다. 듀오 밴드. 정규 데뷔앨범이 발매되기 전, EP만으로도 전세계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우리나라 페스티벌에 두어 차례 섰다고. 데뷔앨범 Vessel은?? [Vessel]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키치한 인디팝 앨범이다. 랩과 훅으로 노랫말이 많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이 이 밴드의 유일한 특징 같다. 사운드적인 면에서는 여러 뮤지션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Fake you out 같은 노래는 F.. 2013. 1. 14.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